R)"지방의원 해외연수 제도 개선하라"

◀ＡＮＣ▶
남) 경북 예천군의원들의 해외연수 파문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여)강릉에서도 시민단체들이 의원들의
해외연수 제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지난해 9월 강릉시의원들은 관광 자원화
우수 사례 발굴을 명목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왔습니다.

6박 8일간 프링스 베르사유궁전과 에펠탑을
비롯해 이탈리아 바티칸미술관과 콜로세움 등
유명 관광지 10곳을 돌았습니다.

하지만 공식 일정은 4개에 불과했고,
해외 연수 보고서 작성도 허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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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시민단체들은
해외연수 심사위원회 위원장을
시의회가 아닌 민간에서 뽑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제대로 된 심사와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해외연수 계획서 제출 기준 강화를
요구했습니다.

◀ＳＹＮ▶김문영 강릉시민행동 대표
"촉박한 심사와 시민의 정보를 제한하고 있으므로 출국 30일 이전 심사위원회는 물론 시민들도 알 수 있도록 공개하도록 하는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강릉시의회는 오는 3월로 예정됐던 해외연수를 잠정 보류하고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또, 연수 비용부터 목적과 일정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주민들의 의견도 수용할 계획입니다.

◀ＩＮＴ▶배용주 강릉시의원
"시민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도 투명하고 계획적인 제도가 필요하면 의회 차원에서 강릉시만큼이라도 앞으로는 조례를 통해서 해외연수가 내실있게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강릉시의회 의원들의 해외 연수 예산은 지난해와 같은 6천3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한편 정부는 지방의원들의 해외 연수를
제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자
해외연수 관련 규정을 전면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