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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강원도의회 견제 기능 되살리나

2019.01.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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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1-12
           ◀ANC▶
 지난해 7월 출범한 10대 강원도의회는 처음으로 진보 정당이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변화가 엿보였지만 기대에 못미쳤습니다.
 
올해는 강원도에 대한 견제 기능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6·13 지방선거를 통해
지난해 7월 출범한 제11대 강원도의회.
 강원 정치사에서 처음으로
진보정당이 전체 의석의 76%를 차지하며
큰 기대를 안고 출발했습니다.
 
 개원 초기 원 구성 과정에서
민주당의 통큰 양보로
여야 협치의 기반도 만들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6개월 동안
82일 간의 회기를 통해
141건의 의안을 처리했습니다.
 
 특히 도의원 발의 조례가 30건으로
제9대와 8대보다 월등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46명의 의원 중 34명이 초선이어서
입법활동이 부진할 거라는 우려를
씻어버렸습니다.
 
 그러나 강원도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여론의 지탄을 받았습니다.
 
 레고랜드 동의안 처리,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유치,
육아기본수당 신설 등 굵직한 현안 앞에서
입바른 소리를 내지 못했습니다.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도
지역구와 이해관계 단체를 챙기는 구태를
답습했습니다.
 
 새해를 맞은 강원도의회는
올해부터는 달라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INT▶한 금 석 *강원도의회 의장
 
 또 의회연구회를 활성화 해
입법과 감시 역량을 키우고,
상임위원회 회의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회기 중 연수, 외유성 등
계속 문제가 돼온 해외 연수프로그램 개선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출범 초기 도민 기대를 저버렸던 강원도의회가 당파적 이익을 떠나
선거에 반영된 민심에 따라
제 역할을 찾아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