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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대설주의보' 때도 국립공원 개방

2019.01.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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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1-09
◀ANC▶
남] 눈 내리는 국립공원 풍경은
겨울에만 접할 수 있는 절경이지만
지금까지는 입산 통제로 볼 수 없었습니다.

여) 하지만, 이번 겨울부터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도 일부 구간이 개방된다고 합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016년 12월
태백산국립공원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자,
국립공원사무소가 입산을 통제했습니다.

도립공원일때는 눈 내리는 산을 올랐는데
국립공원으로 바뀐 뒤 입산통제되면서
등반객들과 상인들이 반발했습니다.

등산로가 완만하고 짧아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태백산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2017년 태백산 등산객 60만 명의 55%,
지난해 68만 명의 49%가 1~3월에 찾을 정도로
겨울산의 매력이 큽니다.

그런데, 이번 겨울부터는
국립공원 탐방로 가운데 저지대와 사찰 주변,
안전이 확보된 설경 명소 등 96개 구간을
대설주의보 때에도 시범적으로 개방합니다.

◀INT▶ 김인철, 선인근 / 수원시 팔달구
"예전에 겨울 여행을 올 때에는 태백산 쪽에 눈이 많이 내려서 들어오기가 어려웠었는데, 이제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은 얕은 쪽에는 관람을 할 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태백산의 경우 천제단이나 반재, 망경대,
백단사 등 5개 구간 12.1km을 대설주의보 때도
걸을 수 있게 됐습니다.

◀INT▶ 도기호 / 국립공원공단 과장
"대설주의보 시에도 탐방로를 개방하여 국민들에게 볼 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려고..."

또, 태백산 외에도
설악산과 치악산, 오대산 등
도내 국립공원 8개 구간 32.7km도 개방됩니다.

(S/U = 홍한표 기자)
"상인들은 이번 조치가 지역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 배국진 / 태백산국립공원 인근 상인
"안전조치도 많이 강화됐다고 하니까, 그럼 저희들은 상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그런 면에서 저희들은 굉장히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탐방로가 개방되는만큼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기관들도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INT▶ 소호열 / 태백시 관광문화과장
"관련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관광객들의 안전을 대비하고, 지역 상가에 대해서는 관광객들을 친절히 맞이하고 안전을 홍보하는 등 관련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24시간 안에 20cm 이상,
산지는 30cm 이상 내리는 대설경보가 발령되면
기존대로 탐방로는 전면 통제됩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
◀END▶
#태백산, #국립공원, #대설주의보, #개방, #설악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