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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협의체' 에도 이견

2019.01.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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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1-08
◀ANC▶
남]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의
복원과 시설 존치 논란은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 산림청이 협의체를 구성하자며 제안했지만
정선군은 전면 복원을 전제로 한 협의체에는
참여할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경기를 위한
가리왕산 국유림 사용기한이 지난해 만료됨에 따라,

산림청은 가리왕산을 전면 복원하라는 명령을
강원도에 통보했습니다.

또, 강제철거 등 행정대집행을 통해
복원에 나선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곤돌라와 운영도로 등은 올림픽 유산으로 남겨,

굵직한 동계 대회 유치와
생태 관광시설 활용 등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산림청은 강원도와 정선군,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의체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 정부가 지방 정부를 향해
행정 대집행을 시행하는 것은 처음인 데다,
지역의 반발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INT▶ 김재현 / 산림청장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지역 사회의 자긍심을, 살릴 수 있는 다른 대안들을 함께 모색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지역 사회 대표자들과 함께 같이 논의를 지금 열어봤으면 좋겠다 그런 입장입니다."

반면 정선군은 전면복원을 전제로 한 협의회에는 참여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또, 진정한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 NGO 단체,
그리고 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까지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SYN▶ 홍규학 / 정선군 환경산림과장
"알파인 경기장에 대한 전체적인 문제를 제기해서 해소 방안을 논의하자고 했고요. 협의회 주관을 산림청에서 국무조정실로 승격 조정해서 논의하는 건 어떻겠냐고 역제안했습니다."

한편, 주민들은 "정부의 복원 원칙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올림픽 유산인 곤돌라와 관리도로만이라도 보존해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강경 투쟁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
◀END▶
#산림청, #정선군, #강원도,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