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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가정집도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투

2018.12.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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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12-30
◀ANC▶
강릉 펜션사고로 일산화탄소 중독에 대한
사회적인 경각심이 부쩍 높아졌는데요.

가스 난방을 하는 일반 가정집에는 가스경보기
조차 없어 가스중독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END▶
◀VCR▶
학생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강릉 펜션사고.

일산화탄소 중독이 사인으로 밝혀지면서
농어촌민박을 중심으로 안전점검이 진행중입니다.

가스를 사용하는 일반 가정집 상황은 어떨까.

시험용 스모그에 경보음이 울리고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SYN▶
"가스가 감지됐습니다. 실제상황이 아니라면
취소버튼을 눌러주십시오"

홀몸노인이 홀로 사는 일반주택과 아파트에
설치된 가스누설경보기입니다.

화재가 없어도 가스누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장치로 원주지역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받는 가정에 천6백여 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원주지역 전체 세대의 1% 정도입니다.

◀INT▶
"화재는 직접적인 발화라든지 연기라든지
이런 걸로 인해서 감지가 쉽게 되지만 기체같은
경우는 가스를 많이 사용하는 부위에는 가스
감지기를 설치해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지만
일산화탄소 중독에는 무방비 상태.

설치 의무인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연기나
70도 이상의 열을 감지할 뿐 일산화탄소와 같이
무색무취의 가스 감지기능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아파트나 주택에서는 도시가스나
LP가스를 사용하고 있고 최근에는 연탄을 때는
곳도 늘고 있지만,

일년에 2번 도시가스 안전점검을 하는 규정
외에는 가스누출 상황에 대비한 매뉴얼도 없습니다.

◀SYN▶
"일산화탄소 감지기 자체는 제가 알기로는
어느 법에도 의무화 돼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가정집 일산화탄소 사고로 지난 20일 원주에선
2명이 중독돼 병원에 이송됐고, 2년 전 평창
에서는 일가족 3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S/U)전문가들은 화재위험을 알리는 화재경보기
뿐 아니라 가스누출 상황에 대비한 가스누설
경보기 확대도 시급하다고 조언합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영상취재 장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