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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한달새 사고 6번...이상한 회전교차로

2018.12.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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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12-28
◀ANC▶
남)최근 교차로 사고를 줄이기 위해
원형 모양의 회전교차로를 많이 설치하고
있습니다.

여) 춘천의 한 회전교차로는 임시개통 구간인 지난 한 달 새 사고가 6번이나 발생했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END▶


◀VCR▶

춘천시 남산면의 회전교차로입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홍천 팔봉산관광지로 내려가는 길로,
지난 11월 말에 개통했습니다.

사고를 줄이면서 관광 차량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달랐습니다.

(S-U) 회전교차로를 임시개통한
지난 한달 동안 이 구간에서만
모두 여섯번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정식 개통한 지난 24일과 그 전날에는
차량이 똑같은 연석선을 들이받는 사고가
이틀 연속 일어났습니다.

교차로가 복잡한데다
어두운 밤에 회전교차로를 안내하는
갈매기 표지판이나 형광안전봉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CG)일반적인 회전교차로와 달리
교통 섬이 두 개나 있어,
반대쪽에서 오는 차량이
중간지점에서 교차해야 하는
위험한 구조로 돼있습니다.

교차로에서 1시간 동안 차량들을
지켜봤습니다.

길이 헷갈려 잠시 멈추는 차량이 있는가 하면, 마구잡이로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차량이
허다합니다.

◀INT▶
김성대/ 경기도 안양시
"저기서 직진으로 와야하는데 이쪽에서 직진이 될 거 같은 느낌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기가 구분하기가 되게 힘들었어요."

더욱이 도로 폭이 좁아
버스나 트레일러 등 대형차량은
형광안전봉을 그대로 뭉개고 지나갑니다.

보다 못한 마을주민들은
차라리 신호등 교차로로 바꿔달라고
요구합니다.

◀INT▶
김광열/ 춘천시 광판리

하지만 도로 관리청인 강원도는
회전 교차로가 모든 기준에 부합한다며
주민 민원을 무시한 채
그동안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그제서야
이용자들의 과속이 문제라면서도
도로 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