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R)한달새 사고 6번...이상한 회전교차로

2018.12.28 20:10
1,892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18-12-28
◀ANC▶
남)최근 교차로 사고를 줄이기 위해
원형 모양의 회전교차로를 많이 설치하고
있습니다.

여) 춘천의 한 회전교차로는 임시개통 구간인 지난 한 달 새 사고가 6번이나 발생했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END▶


◀VCR▶

춘천시 남산면의 회전교차로입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홍천 팔봉산관광지로 내려가는 길로,
지난 11월 말에 개통했습니다.

사고를 줄이면서 관광 차량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달랐습니다.

(S-U) 회전교차로를 임시개통한
지난 한달 동안 이 구간에서만
모두 여섯번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정식 개통한 지난 24일과 그 전날에는
차량이 똑같은 연석선을 들이받는 사고가
이틀 연속 일어났습니다.

교차로가 복잡한데다
어두운 밤에 회전교차로를 안내하는
갈매기 표지판이나 형광안전봉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CG)일반적인 회전교차로와 달리
교통 섬이 두 개나 있어,
반대쪽에서 오는 차량이
중간지점에서 교차해야 하는
위험한 구조로 돼있습니다.

교차로에서 1시간 동안 차량들을
지켜봤습니다.

길이 헷갈려 잠시 멈추는 차량이 있는가 하면, 마구잡이로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차량이
허다합니다.

◀INT▶
김성대/ 경기도 안양시
"저기서 직진으로 와야하는데 이쪽에서 직진이 될 거 같은 느낌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기가 구분하기가 되게 힘들었어요."

더욱이 도로 폭이 좁아
버스나 트레일러 등 대형차량은
형광안전봉을 그대로 뭉개고 지나갑니다.

보다 못한 마을주민들은
차라리 신호등 교차로로 바꿔달라고
요구합니다.

◀INT▶
김광열/ 춘천시 광판리

하지만 도로 관리청인 강원도는
회전 교차로가 모든 기준에 부합한다며
주민 민원을 무시한 채
그동안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그제서야
이용자들의 과속이 문제라면서도
도로 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