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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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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18-12-24
◀ANC▶
남)국내 석탄 화력발전소의 석탄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석탄회는 연간 천만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여)발전소마다 석탄회 매립 대신
재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2016년 12월부터 상업 발전을 시작한
한국남부발전 삼척발전본부에서
빠져나온 차량이 짐을 가득 싣고 남쪽으로
달립니다.
경상북도 울진의 한 공터에 도착해
굵은 모래 처럼 보이는 골재를 쏟아 붓습니다.
흙쌓기 성토용으로 실어 나른 골재 더미가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발전소에서 석탄을 연료로 태우고 나온
석탄회로 만든 재활용 경량 골재입니다.
국가 표준 규격에 못 미쳐 골재로
사용하지 못하고, 성토용으로 반출됐습니다.
취재진이 토양 오염 여부를 조사해 봤더니,
기준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불소와 염화물 등 일부 성분의
함유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김회중/강원대 환경연구소 교수
"이 플라이 애시에서 나오는 불소의 경우가 높은 지역이 약368mg/kg정도 나오지 않습니까. 제일 높은 지역이. 이걸 보면 우리나라 토양환경기준법에 1,2지역 기준치의 약92.3%에 달하는 값입니다. 이 정도 값이 있다는 것은 차후에 토양 오염 및 지하수 오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판단됩니다"
삼척발전본부에서는
석탄회 재활용 설비를 갖추고,
시멘트 혼화재와 콘크리트 생산용으로 주로
쓰이는 경량 골재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산 제품을 판매할 마땅한 수요처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오히려 돈을 주고
석탄회 재활용 제품을 성토와 복토용으로
대부분 반출하고 있습니다.
☏ ◀SYN▶석탄회 재활용 업체
"아무래도 운송 거리가 멀다 보니까 기존의 화력발전소들이 서해안이나 남해안에 집중돼 있었잖아요. 그런 데 비해서 운송비가 워낙 많이 들다 보니까 운송비의 일부를 저희가 지원해주는 형태로 해서 처리를 하고 있는 겁니다."
석탄회 재활용 제품을 생산할 때 비용이 들고
내다 팔 곳이 없어,돈을 주고 처리해야 하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입니다.
남)국내 석탄 화력발전소의 석탄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석탄회는 연간 천만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여)발전소마다 석탄회 매립 대신
재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2016년 12월부터 상업 발전을 시작한
한국남부발전 삼척발전본부에서
빠져나온 차량이 짐을 가득 싣고 남쪽으로
달립니다.
경상북도 울진의 한 공터에 도착해
굵은 모래 처럼 보이는 골재를 쏟아 붓습니다.
흙쌓기 성토용으로 실어 나른 골재 더미가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발전소에서 석탄을 연료로 태우고 나온
석탄회로 만든 재활용 경량 골재입니다.
국가 표준 규격에 못 미쳐 골재로
사용하지 못하고, 성토용으로 반출됐습니다.
취재진이 토양 오염 여부를 조사해 봤더니,
기준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불소와 염화물 등 일부 성분의
함유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김회중/강원대 환경연구소 교수
"이 플라이 애시에서 나오는 불소의 경우가 높은 지역이 약368mg/kg정도 나오지 않습니까. 제일 높은 지역이. 이걸 보면 우리나라 토양환경기준법에 1,2지역 기준치의 약92.3%에 달하는 값입니다. 이 정도 값이 있다는 것은 차후에 토양 오염 및 지하수 오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판단됩니다"
삼척발전본부에서는
석탄회 재활용 설비를 갖추고,
시멘트 혼화재와 콘크리트 생산용으로 주로
쓰이는 경량 골재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산 제품을 판매할 마땅한 수요처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오히려 돈을 주고
석탄회 재활용 제품을 성토와 복토용으로
대부분 반출하고 있습니다.
☏ ◀SYN▶석탄회 재활용 업체
"아무래도 운송 거리가 멀다 보니까 기존의 화력발전소들이 서해안이나 남해안에 집중돼 있었잖아요. 그런 데 비해서 운송비가 워낙 많이 들다 보니까 운송비의 일부를 저희가 지원해주는 형태로 해서 처리를 하고 있는 겁니다."
석탄회 재활용 제품을 생산할 때 비용이 들고
내다 팔 곳이 없어,돈을 주고 처리해야 하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