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R]펜션 사고 "일산화탄소 중독 원인"-자막

◀ＡＮＣ▶
남]앞서 보신 것처럼, 강릉에서 발생한 펜션
사고로 의식을 잃었던 학생들의 상태는
좋아지고 있습니다.

여]사고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예상대로 일산화탄소 중독이 피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조규한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어제 강릉과 원주지역 병원으로 옮겨진 학생 7명은 오늘도 고압 산소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았습니다.

현재 강릉아산병원에 입원한 학생 5명 모두, 스스로 호흡을 유지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2명이 의식을 회복했는데, 1명은 걸을 수 있어 일반 병실로 옮겨졌습니다.

나머지 3명 가운데 1명은 짧은 단어 정도를 말할 수 있고, 2명은 통증에 반응하는 정돕니다.

◀ＳＹＮ▶ 강희동
/ 강릉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대화가 가능한 학생들은 심리치료를 진행할 예정이고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해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고. 학생들이 많이 회복되면 저희가 연고지 쪽으로 보낼 생각도 갖고 있고요."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에서 치료 중인 학생 2명은 기도삽관과 인공 호흡기를 단 채 인공 호흡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이들 2명이 치료나 회복 단계를 판단할 수 없을 만큼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숨진 학생 3명의 시신은 오늘 헬기를 이용해 서울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학생들이 숨진 이유는 예상대로 일산화탄소 중독때문이었습니다.

국과수가 숨진 학생들을 검시했는데,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치사량을 훨씬 넘었습니다.

두 차례 합동 감식에서는 보일러 본체와 연통이 어긋나, 많은 연기가 발생하고 일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는 것도 확인됐습니다.

◀ＳＹＮ▶ 김진복 /강릉경찰서장
"(일산화탄소 농도) 40%가 넘으면, 치사량으로 보고 있고요. 48%, 55%, 63%로 일단 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국과수에서 내일이나 모레쯤 문서가 올 겁니다."

한편,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사고 펜션을 점검했지만, 소방과 위생, 수도와 관련한 위반 사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스 경보기는 농어촌 민박에 별도의 규정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조규한 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조, 박민석, 김종윤, 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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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민박, # 가스 경보기, # 체험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