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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도내 고압산소치료실 3곳뿐

2018.12.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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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12-19
◀ANC▶
남)강릉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고3 학생 3명이 숨지고 7명이 고압산소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여)도내 고압산소치료실을 운영하는 병원이
세 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곧바로 강릉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강릉아산병원을 제외하고 고압산소
챔버 치료가 불가능하자, 학생 2명은 긴급하게
직선거리로 100km 떨어진 원주기독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도내에서 고압산소 치료가 가능한 병원은
강릉아산병원과 원주기독병원,
그리고 춘천 성심병원으로 세 곳에 불과합니다.

세 곳 모두 도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곳입니다.

이 가운데 강릉아산병원과 원주기독병원은
최대 10명이 함께 앉아서 치료 받을 수 있는
다인용 챔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마저도 환자가 누워서 치료를 받을 때는 최대 3명까지만 치료가 가능합니다.

[ST-up]
춘천 성심병원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성심병원은 1인용 챔버 하나만 보유하고 있어 인근 지역에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도
한 명만 치료가 가능합니다.

치료 시간이 한 명당 평균 1시간 반 이상 걸리기 때문에 강릉과 비슷한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속수무책입니다

◀SYN▶
춘천소방서 방호구조과 관계자
"거기 안에 한 명 밖에 못 들어간데요. 그렇기 때문에 치료 받는 동안에 다른 환자가 또 생기게 되면 마냥 거기서 기다릴 수는 없는 거니까 인근에 원주나 서울 이쪽으로 가능하면 헬기를 이용해서 신속하게 이송하는 게..."

1년에 춘천 성심병원의 챔버 시설 이용 환자는 30명선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춘천과 홍천,화천 양구등 영서지역과 춘천 근교인 경기 가평 펜션 운영 업체수를 감안하면 대형 사고에 대비한 고압산소치료시설인 챔버 시설 확충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