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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바스

1R]강릉 펜션서 남학생 3명 사망·7명 의식불명

강릉시
2018.12.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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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12-18
◀ANC▶
강릉의 한 펜션에서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10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3명이 숨졌고 7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오늘 오후 1시 12분 쯤
강원도 강릉시 경포의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서울 대성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10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했습니다.

3명은 숨졌고 7명은 의식 불명 상태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중 2명은 상태가 위중한 상황입니다.

학생들은 2층 방과 거실 등에서
거품을 물고 구토 중인 채로 발견됐습니다.

◀ I N T ▶ 동네 주민
코에서도 시커먼게 나오고, 입에서도 시커먼게 나온 얘가 나갔고, 두번째는 입에서 허연게
나와서 나갔고 세번째 나간 얘는 웃통이
벗겨졌더라고요.

사고 현장에서 측정된 일산화탄소 농도는
정상 수치의 8배에 달하는 155ppm이었습니다.

담당 의사 역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펜션에 설치된 LP가스보일러의 배관이
분리되 있었던 점을 확인하고
여기에서 일산화탄소가 유출됐을 가능성에
우선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고를 당한 고등학생들은
수능을 끝내고 보호자 동의를 받은 뒤
2박 3일 일정으로 체험학습을 왔다
참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타살이나 자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최초 발견자인 펜션주인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