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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2]LP가스 보일러 일산화탄소 원인 추정

2018.12.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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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12-18
◀ANC▶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펜션에서 사용하는
LP연소가스 유출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INT▶
◀END▶

발견 당시 학생들 대부분은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고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경찰과 119구조대원들은 방 안에서
가스 냄새가 많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 S Y N ▶ 소방관계자
\"현장에 도착했을 때 냄새가 많이 났다\"
...........

소방당국이 측정한 결과
실내의 일산화탄소 농도는 155 ppm이었습니다.
정상 수치는 8시간 기준 20 ppm인데,
8배 가량 높았던 것입니다.

경찰의 현장조사 결과
펜션 2층에 위치한 방 내부에
LG가스 보일러 실이 있었고,
보일러와 연통 이음새가
떨어져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 S Y N ▶김진복\/강릉경찰서장 22:36
= 분리는 돼 있었어?

- 분리가...떨어져 있는 건 맞는데

이 틈새로 배기가스가 새어나와
복층 구조의 방 전체로 퍼져 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펜션 주인이 마지막으로 인기척을
느꼈다는 새벽 3시부터 오후 1시 쯤 발견될 때까지 10시간 넘도록 학생들이 배기가스를
마신 것으로 추정됩니다.

추운 날씨에 창문까지 닫혀 있었고
환기는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인데다
잠이 든 상태에서 마신다면
쉽게 깨어나기 힘들어 인체에 치명적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