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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로 꽁꽁 가는 시간을 묶자.

18-12-12 16: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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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이는 숨가쁘게
어느 누구는 정신없이
어떤이는 하는일 없이
또 어떤이는 뒤돌아 볼 시간조차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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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모두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 왔습니다.
뒤돌아 보지도 않고 정신없이 달려가는 시간을 저의 경우에는 밧줄로 꽁꽁 묶어 놓고 싶습니다.
이제 한 해를 보내면서
좀 작았다면 부족함에 만족하고
좀 슬프고 힘들었다면 가끔 웃고 즐거웠던 날에 감사하고
좀 많았었다면 나누고 베풀지 못한 내 자신을 뒤돌아보며 성찰하는 전환점이 되는 한 해가 되었음 합니다.
 
그러나
버리고 또 버려도 돌아서면 가득 채워지는 인간의 욕심을
언제쯤에 모두 다 버리고 저 산처럼 저 물처럼 살 수는 있을까요
다사다난이란 말 말고는 표현 할 수있는 글 귀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남은 시간 잘 마무리 하시고 더 크고 더 희망찬  새해 맞으시길 바랍니다.
라디오 가든과 함께한 한 해가 정말 즐거웠고요 좋은 글과 사연 들려주신 가든 애청자 모든 분들도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역동적이고 살아있는 방송을 진행하시기 위해 애 쓰신 가든지기님께도 큰 감사드립니다.
 
모임이 많은 12월 입니다. 언제나 즐겁고 이웃과 가족과 더 가까워지는 만남의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신청곡 입니다.
박인환의 "목마와 숙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