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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TX강릉선 개통 1년 앞두고 탈선 사고-최종

강릉시
2018.12.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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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12-08
◀ANC▶
강릉역을 출발한 KTX 열차가 5분 여만에
탈선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개통 1년을
앞두고 대형 사고가 발생해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KTX기관차가 완전히 직각으로 꺾여
선로 바깥으로 돌출돼 있습니다.

열차의 나머지 부분도 마찬가지로 선로를
벗어나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 강릉을 출발해 서울로 가던 KTX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INT▶임성국/삼척시 교동
"쾅하면서 열차 흔들리고 안에 정신 없었다."

다행히 고속 주행을 시작하기 전이라
승객 1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KTX강릉선은 지난해 12월 22일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개통했습니다.

강릉에서 서원주 구간은 시속 220km로 운행하고 일부 구간에서는 최고 시속 250km로 달립니다.

기존에는 강릉에서 서울까지 차량으로 3시간
가량 걸렸지만 KTX가 개통되면서
강릉에서 서울역까지 2시간, 청량리역까지는
1시간30분만에 주파하며 획기적으로 거리를
좁혔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선수단과 관람객을
실어나르며 주요 교통망 역할을 담당했고
이후 영동 지역 주민들과 동해안권 관광객
수송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개통 이후 별 사고 없이 운행됐지만
탈선 사고가 발생하며 오점이 생겼습니다.

코레일과 국토교통부는 현장 대응반을 꾸려
이르면 월요일 새벽까지 복구 작업을 마칠
계획입니다.

◀INT▶오영식/코레일 사장

(S/U)하지만 한번에 400명을 태우고 고속으로
달리는 KTX 강릉선에서 탈선 사고가 발생하면서
앞으로 승객들의 불안감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NEWS 배연환입니다.(영상취재 김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