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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동해항 석탄 야적장 옥내화 '멀었다'

동해시
2018.12.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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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12-04
◀ANC▶
남] 동해항의 화물은 먼지가 나는 게
대부분이라 인근 주민들이 환경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여] 특히 석탄부두는 오염방지시설이 부실해
피해가 많은데도 개선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외국에서 수입한 석탄을 하역하는 장면입니다.

시멘트공장과 화력발전소가 주로 들여오는데
대부분 부두에 쌓아뒀다가 반출합니다.

창고 없이 그물만 쳐놓고 야적하기 때문에
바람이 불면 날려갈 수 밖에 없습니다.

◀INT▶윤재극(주민) "아침으로 나오면 저희 집 같은 경우에는 평상을 마당에 깔아놨는데 단독주택인데 걸레로 닦으면 세 번 정도는 물에 빨아서 닦아야 돼요. 그 정도로 새카맣게 물이 나오니까."

동해항의 지난해 석탄 하역량은 566만6천톤으로 5년 전보다 40만 톤 이상 늘어났습니다.

물량이 너무 많아 석탄부두에서 다 하역하지
못하고 27만 5천 톤은 일반부두에서
처리했습니다.

일반부두는 컨베이어벨트 없이 바가지 같은
장비로 선박에서 퍼내기 때문에 먼지가 더
심합니다.

탄가루 날림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야적장
옥내화가 필요하지만 항만 확장으로 새로운
석탄부두가 건설되기 전에는 불가능하다는 게 부두 운영업체의 입장입니다.

사용 중인 야적장에 물류창고를 설치하려면
1년 반 정도 석탄 하역을 중단해야 한다는
겁니다.
S/U] 동해항 3단계 개발로 새로운 석탄부두가 완공되는 건 2023년입니다.

그 때 곧바로 공사를 시작해도 기존 석탄부두 옥내화는 2025년쯤 돼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항만 인근 주민들의 피해 호소가 끊이지
않는데도 오염을 막기 위한 사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장성호)

#동해항, #석탄부두 ,#먼지공해, #야적장,
#옥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