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어느 노인의 고백.....이혜인....

사연과 신청곡
18-12-03 08:30:42
1,138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하루 종일

창 밖을 내다보는 일이

나의 일과가 되었습니다.

 

누가 오지 않아도 창이 있어 고맙고

하늘도 구름도 바람도 벗이 됩니다.

 

내 지나온 날들을 빨래처럼 꼭 짜서

햇살에 널어두고 봅니다.

 

 

바람 속에 펄럭이는 희노애락이

어느 새 노을 빛으로 물들어 있네요

 

이왕이면 외로움도 눈부시도록

가끔은 음악을 듣습니다.

 

 

이 세상을 떠나기 전 내가 용서할 일도

용서받을 일도 참 많지만, 너무 조바심하거나

걱정하진 않기로 합니다.

 

죽음의 침묵은 용서하고

용서받은 거라고 믿고 싶어요

 

고요하고 고고하게 하나의 노래처럼

한 잎의 풀잎처럼 사라질 수 있다면

난 잊혀져도 행복할 거예요

 

-이혜인 -

 

리디~~좋은 아침 입니다.

..12월 한달도  건강하세요...기분 좋은일...가득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