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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화천 평화의 댐, 세계 최대 트릭아트

2018.12.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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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12-02
◀ANC▶
화천에는 북한의 수공을 방어하기 위해 지난 1988년에 만들어진 평화의 댐이 있습니다.

거대한 댐 경사면에 100미터 높이의 통일을 염원하는 입체 벽화가 그려져 기네스북에 등재됐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높이 125m, 국내에서 가장 높은 댐인
평화의 댐.

거대한 콘크리트 댐에 구멍이 뻥 뚫렸습니다.

성문 사이로 산과 물이 흐르는 절경이
펼쳐집니다.

언뜻 보면 그림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

눈의 착각을 이용해 속임수를 쓴 그림인
트릭 아트입니다.

◀INT▶
채기철/ 화천군 하남면
"저기로 기어들어가도 될 것 같고 이상하네 진짜, 저거 어떻게 그린 거예요? 뭐요?"

성문 사이로 보이는 모습은
민간인 통제구역인 평화의 댐 상류 모습과
똑같습니다.

30년 전, 북한 임남댐의 수공을 막기 위해
건설된 댐에 남과 북의 물길이 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벽화가 그려진 겁니다.

◀INT▶
김선진/ 한국수자원공사 화천권지사
"댐의 안정성 확보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 방문하시는 내방객들 그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우리 국민들에게 어떤 평화의 아이콘이자 상징으로..."

트릭아트의 이름도 '통일로 나가는 문'입니다.

[ST-up] 이 트릭아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기네스북에도 올랐습니다. 기존 중국 난징 그림보다도 1.8배나 큰 규모입니다.

높이가 95, 너비가 60미터에 달합니다.

댐 주변에는 아찔한 스카이워크가
조성됐습니다.

또 체류형 관광이 가능하도록 오토캠핑장까지
마련됐습니다.

◀INT▶
김동주/ 화천군 관광정책과
"댐 주변에 있는 여러 자원들을 활용해서 우리 화천군을 전국 최고의 안보 관광지로 개발해나가겠습니다."

갈등과 분단의 상징이었던 화천 평화의 댐이
화합과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