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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18-11-27
남)한 장에 8백원 정도 하는 연탄은
겨울철 저소득층의 서민 연료로 애용되고
있습니다.
여)최근 경기침체에 연탄 기부가 줄어든데다
연탄값까지 인상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더욱 커졌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END▶
◀VCR▶
홀몸노인이 세들어 사는 허름한 집 한켠에
연탄 보일러가 돌아갑니다.
두 구짜리 연탄보일러에 6장이 들어가지만
한 장이라도 아낄까, 4장만 넣습니다.
한달 수급비 40만원 남짓에 8백원 짜리
연탄을 사는 건 만만치 않습니다.
◀INT▶
"연탄이 달랑달랑하면 마음도 덩달아 곧
얼어죽을 것처럼 덜컥"
지난달 나눔 활동을 재개한 연탄은행에는
연탄을 기부하는 손길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최근 두달 동안 후원받은 연탄은 45만여 장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0% 정도 감소했습니다.
◀INT▶
"이번 한파에 연탄 사용량이 늘 것 같은데
기부가 줄어들어서 근심이 커"
(S/U)이 와중에 최근 연탄값 인상까지
결정되면서 서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3일 전국 공장도 연탄의 고시가격이
한장 당 534원에서 639원으로 백원 가량
올랐습니다.
소비자 가격으로는 연탄 한장에 650원에서
750원으로 오르게 되는데, 배달료까지 더하면
9백원 안팎이 될 걸로 보입니다.
강원도내에서 연탄을 때 겨울을 나는 가정은
2만7천여 곳.
얼어붙은 기부 손길에다 치솟는 연탄값에
서민들의 겨울나기는 더욱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영상취재 차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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