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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대게마을 고용 승계 진통

2018.11.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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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11-22
◀ANC▶
남] 몇달 동안 식당 문을 닫았다가
다시 영업을 준비 중인 동해 러시아대게마을이 고용 승계를 놓고 시끄럽습니다.

여] 종업원들의 고용을 보장할 것처럼 약속했던 동해시는 곤경에 빠진 모습입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동해 러시아대게마을 식당에서 일했던 종업원들이 동해시장의 약속 위반을 비난하는 펼침막을 들고 있습니다.

대게마을 앞에서 농성을 해도 상황이 해결되지 않자 항의 장소를 시청 앞으로 확대했습니다.

대게마을 운영 기관이면서 동해시 출자기관인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가 지난 8월에 약속한 걸 이행하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북방센터는 당시 체불임금 해결 등을 요구하는 종업원들이 시청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자 식당 운영자가 새로 선정되면 우선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문서로 약속했습니다.

◀INT▶홍종승(전 종업원) "그때 관련된 사람들을 만났는데 자기는 어쩔 수가 없다, 당신들이 알아서 해라 그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북방센터는 곤경에 빠진 모습입니다.

원칙적으로 자신들의 권한을 넘어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새 운영자를 선정하면서 고용 승계를 필수 조건으로 붙여두지도 않았습니다.

◀INT▶최동순 팀장(동해시 북방물류센터) "새로운 사업자 입장에서는 (일단 활성화를 시킨 뒤에) 점차적으로 채용하는 쪽으로 목표를 가지고 가는 입장이기 때문에 저희들도 설득하는데 한계는 있습니다."

오늘 오후 동해시가 4명의 종업원 중에 3명은 고용승계, 1명은 별도의 취업 주선을 약속하면서 의견 접근이 이루어지는 듯 했지만 최종 타결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공공기관이 책임지기 어려운 약속을 했다가 이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뢰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장성호)

#러시아대게마을 #고용승계 #동해시_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