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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기획1]석회석 광산 붕괴 사고 원인은?

2018.11.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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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11-06
◀ANC▶
남)6년 전,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강릉 옥계 시멘트광산 사고 원인을 놓고
지역사회에서 의문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당시, 합동조사단은
자연 재해로 인한 사고라고 결론냈는데,
인재가 아니냐는 반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2012년 8월 발생한
라파즈 한라시멘트 광산 붕괴 사고의
합동조사 결과 보고서입니다.

사고 당시, 동부광산안전사무소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강릉경찰서는
두 번에 걸쳐 합동조사를 벌였습니다.

세 기관은 사고 원인을 단층과 지하 수압,
빈 공간인 공동 등 지질 구조에 의한
자연재해로 결론지었습니다.

동굴같은 석회암 공동이 무너진 게
가장 큰 원인이었고, 현장 작업자 1명도
여기에 빠져 실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SYN▶동부광산안전사무소(음성변조)
"슬라이딩 되면서 무너진 단층 가운데 어떤 동공같은게 있어서 이게 원인이된거죠."

그러나,
사고 원인이 '자연재해'라는 결과에
여러가지 의문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강원영동 취재진은 지난 2001년,
강원대 임한욱 교수팀이 연구한 보고서를
확보했습니다.

임 교수팀은 사고 광산의 안정성에 대해
연구했는데, 빗물 침투나 대형 중장비 이동,
발파 진동 등으로 붕괴 위험이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또, 연구 결과를 토대로,
광산의 채굴 경사를 낮추고,
광산 내의 송전탑을 옮길 것을 제안했지만,
회사 측은 막대한 예산 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당시 광산 근무자도
송전탑 부근의 붕괴사고를 우려해
수년간 계속 점검했다고 증언했습니다.(CG

결정적 붕괴 원인으로 지목된
석회암 공동에 대해서는 전문가들과 사고 당시 현장 작업자들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합니다.

◀INT▶박창근 가톨릭관동대 교수
"석회암 동공에 의해서 무너졌다 한다면 석회암 동공의 존재를 밝혀야지요. 그런데 석회암 동공을 추정을 했어요. 비저항 탐사까지 했는데 동공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은 없다는 거죠."

◀SYN▶당시 라파즈한라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복구)작업을 하면서 대규모 공동이라든지 이러한 흔적은 보질 못했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데도,
합동 조사 기관들은 조사 결과에 문제가 없다고 원론적으로 답했습니다.
NEWS 이용철입니다.(영상취재 김창조)
◀END▶
#라파즈한라시멘트 #석회석 #광산붕괴 #사고원인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