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R)2021 동계아시안게임 해야 하나?

2018.11.05 20:10
1,078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18-11-05
◀ANC▶
남)강원도가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개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그러나 남북한의 관심이 저조하고
시간이 촉박한데다 반대 의견도 거세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월, 최문순 지사는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개최를
처음 밝힌 이래,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얘기를 꺼냈습니다.

◀INT▶

지난 8월 평양에 가서
북측에 정식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 지사가 이런다고
대회 유치가 실현되는 건 아닙니다.

먼저 강원도민들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강원도는 대회 유치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대회 경비는 무려 800억 원입니다.

◀INT▶

설령 의회의 동의를 얻더라도
정부를 설득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계획서를 제출하면
KOC와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을 거쳐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조사와
국제행사 승인 심사를 얻어야 합니다.

그런데 정부는 이 대회에 관심이 없습니다.

지난 2일 남북체육회담에서도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에 합의했지만
아시안게임은 안건에조차 없었던 점이
이를 방증합니다.

더욱이 아시안게임은 유치 실익이
크지 않다는 것이 정부의 기류입니다.

◀INT▶

게다가 강원도청 내부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2년 반도 남지 않은 대회 일정의 촉박함,
북한의 열악한 교통·숙박 문제,
무엇보다도 또 스포츠대회냐는
부정적 여론까지 거셉니다.


국제스포츠대회같은 메가 이벤트에 빠져
지역 현실을 두루 살피지 못하고
미래 비전도 제시하지 못한다는 비판은
강원도가 귀담아 들어야 할 대목입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