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도내에 없는 장애인운전지원센터.."불편"

◀ＡＮＣ▶
남)중증장애인이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면
운전 시뮬레이션 교육과 장애 유형에 맞는
운전실습을 이수해야 합니다.

여)이를 위해 장애인 운전지원센터가
있지만 강원도에는 전혀없어,
도내 중증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자동차 변속기를 알맞게 맞추고
도로를 주행합니다.

커브를 잘못 돌아 인도를 침범하면 '실격'
판정을 받기도 합니다.

뇌성마비 1급인 원현수씨는
1년간 이 운전시뮬레이터를 통해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 전에도 서울에 있는 국립재활원에서
운전연습과 실습 3개월 과정을 지원했지만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ＩＮＴ▶
"활동보조 선생님도 없는 상태에서 매일매일
왔다 갔다 하는게 힘들었습니다"

◀ＩＮＴ▶
"운전을 준비할 때 연습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이 되게 중요한데, 이 시뮬레이터가 우리
나라에서는 비치된 곳이 지극히 한정돼 있어요"

운전면허가 있었지만 갑자기 찾아온 뇌졸중에
오른쪽 다리가 마비된 배경덕씨.

춘천에 있는 강원도재활병원에서 장애인면허
취득 가능여부를 다시 판정받아야만 했습니다.

◀ＩＮＴ▶
"장애인콜택시를 타고 집을 나선 뒤 버스를
타고, 춘천에서 다시 택시를 타고 가는 것
자체가 너무 불편했습니다"

1급에서 4급 중증장애인에 맞는
차량개조 상담과 운전교육, 면허취득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장애인 운전지원센터'가
5년 전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국 7개 거점도시에 설치돼 있는데
강원도에는 아직 없습니다.

국립재활원의 찾아가는 운전교육제도가 있지만
강사가 지역에 머물지 않아 불편하기 때문에, 이를 통한 강원지역 중증장애인 면허취득자는
최근 8년동안 150명에 불과합니다.

도로교통공단은 강원권 장애인운전지원센터
설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ＳＹＮ▶(짧음..수퍼주의)
"데이터를 내년쯤 검토해보고 이제 (강원권
장애인운전지원센터) 추진을 해야될 것 같다.."

원주와 춘천, 태백 등이 후보지로 꼽히고
있는데 실제로 성사될 때까지는 중증장애인들의 불편이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영상취재 박영현)//

#장애인운전지원센터 #운전실습 #장애인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