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유치원 감사 결과 실명 공개, 파장 확산

◀ＡＮＣ▶
남)강원도교육청이 도내 유치원 감사 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했습니다.

여) 학부모들의 걱정이 적지 않은 가운데
유치원 연합회는 원아 모집 중단까지도 고려해 파장이 예상됩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도교육청은 최근 6년간, 도내 131개
공·사립 유치원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모두 600여 건을 적발해 처분했습니다.

비위 유형별로는, 위법 부당한 회계 집행
172건에 20억 534만 원, 불법적 시설운영 24건, 적립금 변칙 운영 24건,기타 402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치원 이름과 감사 적발 사항이 상세하게
공개되면서 학부모들의 걱정은 현실이
됐습니다.

◀ＩＮＴ▶조수진/ 학부모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나 아이들한테 돌아가는 혜택들이 그런 식으로 안 좋게 된 거에 대해서는 되게 유감스럽게 생각하고요. 그게 우리 아이가 다니는 원이라고 생각한다면 굉장히 화나고 속상할 것 같거든요."

정부에서는 국공립 유치원을 늘리고
사립 유치원의 회계 분야 감시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학부모들은 반신반의하고
있습니다.

◀ＩＮＴ▶양란 /학부모
"정확하게 백퍼센트 투명하게 될 거라는 생각은하지 않아요. 조금 더 까다롭게 되지 않을까 학부모 참여시켜서 더 한다고는 하지만 그게 과연얼마만큼 효율적일지는.."

사립 유치원 측에서는 일부 유치원의 비리가
전체 문제로 비춰지고 있고 정부의 대책 역시 특수성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원아 모집 중단과 유치원 폐원까지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ＩＮＴ▶김현각/강원도사립유치원연합회장
"지금에 와서 학부모지원금이 들어오는 것을 기화로 해서 국가 예산을 쓰는 기관하고 똑같이 적용을 한다고 하니까 사립 유치원들은 운영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난다는 거죠."

(S/U=배연환)
"유치원 감사 결과 발표에 대한 충격이 큰 상황에서 유치원 폐업과 원아 모집이 중단될 경우 보육 대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김창조)

#비리 유치원 #실명 공개 #종합 대책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