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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묵호항 터미널 이전 "기대에 못 미쳐"

2018.10.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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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10-25
◀ANC▶
남] 동해시의 오랜 과제였던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 이전이 이루어졌지만 항만 주변
상인들의 반응이 신통치 않습니다.

여] 상경기는 그다지 좋아진 게 없고 주차난만 심해졌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울릉도 가는 여객선을 타는 터미널입니다.

묵호항 주변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 배후 상권과 가까운 곳으로 옮겨왔습니다.

하지만 인근 상인들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입니다.

묵호항 주변에 머무는 관광객이 드물고 그냥
지나가기만 하는 과거의 패턴에서 달라진 게
없다는 겁니다.

◀INT▶김영숙(상인) "1박 하시고 울릉도 가는 분이 많으면 좋지요. 여기 특산품도 사가시고, 회도 좀 드시고. 그런데 흘러가는 분이 많다보니까 와닿는 건 없는 것 같아요. 머릿수만 많아진 거지요."

◀INT▶최효규(상인) "버스 타고 다 떠나가기 바쁘고 버스 타는 분들은, 자가용 가져오신 분들 3박4일 4박5일 차 세워놨다가 딱 도착하자마자 차 시동 걸고 떠나가기 바쁩니다."

주차난은 해결이 시급한 고민거리로
등장했습니다.

2백 대 이상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있어도
여객선 승객들이 차지하고 나면 남는 공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INT▶최효규(상인) "상인들 이용하고 관광객들 이용하라고 했지만 그냥 아침에 일어나면 배 떠나는 시간 이후에 오면 우리가 가게 문 여는 시간에 오면 다 만차입니다. 손님들이 와서 주차장을 세울 곳이 없어요."

상인들은 묵호항 주변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차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며 동해시에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장성호)

#묵호항_기능재편 #여객선터미널_이전 #주차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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