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유치원 감사 적발 회계 분야 많아

◀ＡＮＣ▶
남)강원도교육청 감사에서 영동 지역
유치원들도 상당수 적발됐다는 소식을
앞서 전해드렸습니다.

여)유치원 교육비를 생계 유지비로 쓰는 등
회계 분야 문제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강원도교육청이
도내 유치원 감사에서 모두 605건을
적발했습니다.

부당 지출 등 회계 분야 적발 사항이
절반에 가까운 280건을 차지했습니다,

영동 지역 8개 시군 유치원 감사에서는
221건 중에서 106건이 회계 분야에서
적발됐습니다,

교육비를 엉뚱하게 쓴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삼척의 한 유치원은 교육비 2천4백만 원을
생계유지비 명목으로 설립자에게 지급해
감사에 지적됐습니다.

강릉의 한 유치원도 급식비 510만 원 가량을 교사 회식비 등으로 사용했다 적발됐습니다.

일부 공립유치원도 교사의 연구 활동비를
물품 구입에 쓰는 등 원래 목적과 다르게
예산을 써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ＩＮＴ▶조성실 정치하는 엄마들 공동대표
"향후에 회계 비리 혐의나 급식 비리 혐의가 나왔을 때 명확하게 책임을 어떻게 물을 것인지 재발 방지나 이런 부분을 보완할 것인지 제도적 설계가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이고요."

교직원 급여를 제때 주지 않거나, 임의로
학급을 늘리고,동료 교원끼리 폭행 사건을 벌이는 등 적발 사례가 다양했습니다.

(S/U=배연환)
"교육당국이 유치원에 대한 감사를 강화하겠다고 공언했지만, 학부모들의 불신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김종윤)
◀ＥＮＤ▶

#유치원 비리 #감사 강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