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도 교육청, 실명 왜 이제 공개?

◀ＡＮＣ▶
남)강원도 교육청이 비리 유치원 명단을
실명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여)교육부의 방침에 따른 것인데,
이전에는 왜 실명 공개를 하지 않았을까요?

이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강원도 교육청의 비리유치원 자체 감사 실적이
홈페이지에 공개됩니다.

올 해 9월 유치원 감사 지적 사안을 살펴 봤더니 비리 내용과 시점 등은 적혀 있지만,
유치원 이름과 유치원이 위치한 지역은 알 수 없게 처리됐습니다.

도 교육청은 개인정보 보호 등 기준에 맞춰
유치원 이름을 비공개로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남과 부산, 울산과 세종, 충북과 경남 등 6개 교육청은 예전부터
문제가 된 유치원의 실명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ＩＮＴ▶김용찬 / 전남교육청 감사관 (전화, 수퍼추후)
"공개하는 것이 당연히 맞다고 생각하고 있고,
도민들 위치에서 알 권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
기 때문에 공개하는데 저희들이 주저해본적이
없었고..."


도 교육청은 최근 비리 유치원 파문이 커지자 실명 공개 입장을 밝혔습니다.

누리 과정이 시작된 2013년부터 감사 지적 사안이 있는 유치원 명단 전체를 25일 이전에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ＩＮＴ▶

강원도 교육청은
오랫동안 이어져온 사립유치원의 잘못된 관행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S/U) 하지만 이번 사립 유치원 파장이
실명 공개에서 시작된만큼,
실명 공개를 하지 않았던 강원도 교육청의
이런 대책이 이미 한발 늦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이재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