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강릉-제진 동해선 연내 착공 가시화

◀ＡＮＣ▶
남)남북 정상의 평양 공동선언문에
동해선 철도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올해안에
갖기로 했습니다.

여)강릉에서 제진까지 104.6km의 동해선 철도 건설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새로 지은 KTX 강릉역을 빠져 나와
주차장을 지나면 옛 동해북부선 철도 부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S/U=배연환)
"지금은 철도의 흔적을 찾을 수 없지만
예전에는 실제로 기차가 다녔던 곳입니다.
강릉에서 제진까지 미연결 동해선 구간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동해선의 남측 구간인 강릉에서 부산까지 344.8km의 철길 대부분이 개통됐고
삼척-영덕 구간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릉 제진 104km 구간만 건설하면 동해선의
남측 구간은 모두 연결되는 겁니다.

평양에서 만난 남북 정상은 동해선 철도 연결에 대한 의지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남북 정상은 동, 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금년 내에 하기로
평양 공동선언문에 구체적으로 담았습니다.

지난 4,27 판문점 선언에도 포함됐던
동해선 철도 연결이 다시 한 번 언급된 겁니다.

강릉-제진간 철도 건설 사업비는
2조 3,49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ＩＮＴ▶김재진 /강원연구원
"단순히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걸 면제를 해야"

제진에서 북한 나진까지 800㎞ 구간은 열차가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릉에서 제진 구간만 건설되면
이미 연결돼 있는 북한 나진에서 러시아 하산과 시베리아횡단철도지선을 통해 부산에서
유럽까지 철도가 완전히 이어집니다.

◀ＩＮＴ▶이신우/강원도 연해주사무소장
"철도가 연결되면 물류가 여기로 모여서 서유럽으로도, 북유럽으로도 갈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동해선 남측 구간이 연내 착공하고 북측 구간과 연결되면 동해안의 물류와 관광이 획기적
변화를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NEWS 배연환입니다. (영상 박민석)
#동해선철도 착공식#평양 공동선언문#남북정상회담#강릉-제진 철도#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