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감바스

R) 44번 국도 주변 공동화, 대책은?

2018.10.05 20:10
2,363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18-10-05
◀ANC▶
남)서울 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인제와 속초를 잇는 국도 44호선 이용객이 크게 줄었습니다

여)주변 상권은 말 그대로 초토화 상태인데
각종 대책은 아직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인제에서 속초로 가는 44번 국도.

피서철과 요즘같은 단풍철에는 인산인해를 이뤘던 주요 도로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서울 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며 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급감했습니다.

--------- c.g -----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통행량은 230만대, 고속도로 개통 전 1년간 통행량 590만대와 비교하면 60% 이상 줄었습니다.
---------------

주변 상권은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휴게소 식당은 손님없이 텅 비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수도와 전기, 가스 요금 등도
모두 7~8개월 연체된 곳이 많습니다.

◀INT▶최혜원 / 국도 주변 상인
"너무 힘듭니다. 너무 많이 힘들구요. (장사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지만, 이거 안 하면 또 할게 없고..."


지역 특산물로 유명한 황태 마을도
공동화 현상에 직격탁을 맞았습니다.

50년 황태를 만들고 팔아온 농민에게도
이런 불경기는 처음입니다.

◀INT▶이영례 (84살) / 황태 생산 농민
"(장사) 안 되죠. 손님이 없어요. 이쪽 길에는 손님이 없어요."

국도로 들어오는 차량이 없으니
당연히 미시령 터널 이용 차량도 급감했습니다.

s/u) 미시령 터널은 2006년 개통됐습니다. 민간자본 천억원이 투입됐는데, 통행량이 일정 수준을 밑돌면 손실 보증금을 준다는 계약 조항이
지역의 또다른 재정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현 추세라면 2036년까지 업체에 지불해야할
보상금이 최대 3천 6백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강원도와 인제군이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 성과는 없습니다.

◀INT▶

고속도로 개통으로 상경기가 모두 무너져 내리고 있는 44번 국도 주변 마을과 주민들

이 마을을 살리는 것이 인제 재도약의 발판이 된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지만, 뚜렷한 해법이 없는 답답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이재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