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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국립대 대학평의원회 없거나 구성 편중

2018.10.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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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10-02
◀ANC▶
남) 대학이 중요한 결정을 할 때
구성원들의 의견을 잘 들을 수 있도록
대학평의원회를 만들도록 하고 있습니다.

여)하지만 대학평의원회가 아직 없거나
있어도 교수 중심으로 편중이 심해
의견 수렴이 어렵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학평의원회 구성을 요구하는 펼침막이
교내 곳곳에 걸려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법이 바뀌면서
사립대에만 있던 대학평의원회 설치가
국공립대로 확대됐습니다.

법 개정 1년이 다 돼 가지만 강릉원주대에는
평의원회가 없어 학생들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이일규 강릉원주대 총학생회장
"학사 일정, 학과 구조조정 문제들이 학생들과 함께 평의원회에서 얘기가 됐으면 빨리 해결되고 직접적으로 논의할 수 있었을텐데, 평의원회 설치가 좀 빨리 설치됐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측은 교수와 학생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느라 시간이 늦어졌고,
올해안에 대학평의원회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INT▶최종민 강릉원주대 기획팀장
"7월부터 대학평의원회 구성을 위한 TF를 구성해서 운영하고 있고요, 그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서 연말까지는 잘 구성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법적으로 특정 구성원 비율은 최대 50%지만
강원대학교는 교수 비율이 80%가 넘습니다.

교수 비율이 40% 안팎인 사립대학들도
학생 비율은 적습니다.

CG)도내 대학평의원회 학생 비율은
강원대가 4%로 가장 낮고,한림대 9,
가톨릭관동대 15, 춘천교대 18, 한라대 23%
수준입니다.(CG

◀INT▶ 오준승 정의당 강원도당 학생위원회
"(학생 비율이) 적기 때문에 학생들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학생 비율을 좀 높여야지 대학평의원회에서 다른 학내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좀 더 많이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잘 담아낼 수 있도록 대학들이 평의원회 구성과 운영에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영상취재 김창조)
#강릉원주대 #강원대 #대학평의원회 #교수 #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