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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넘쳐나는 센터 어떻게 하려고?

2018.09.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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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9-30
◀ANC▶
이재수 춘천시장의 핵심공약 실천과제는 인수위원회격인 별도의 준비위원회가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각 위원회와 분과별로 10개가 넘는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7월 출범한
춘천시 행복한 시민정부 준비위원회
최종 활동 보고가 지난 5일에 있었습니다.

준비위는 이재수 춘천시장의 공약을 점검하고
현실화 할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모두 86개의 세부과제를 내놓았습니다.

직접민주주의위원회가 제안한 구상입니다.

마을 단위 자치회와 민회, 당사자,
공론화위원회까지 구성돼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춘천시민주권지원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INT▶

북방경제위원회는 춘천시평화재단 설립을,
먹거리위원회는 먹거리연구지원센터와
우리술연구원, 청년농업인지원센터,
농민가공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대학도시 분과는 춘천시민문화센터 건립,
산림산업분과는 산림산업진흥재단 설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밖에도 에너지센터, 사회복지정보센터,
장애인종합지원센터, 성평등교육센터,
협동조합지원센터 등이 있습니다.

어림잡아도 10개가 훨씬 넘습니다.

춘천시의 산하·파견기관보다 많습니다.

준비위원회의 11개 위원회와 5개 분과에서
1개 이상의 조직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춘천시는 이들의 주장을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준비위가 제안한 기구들을
정책에 모두 반영하지는 않겠지만
벌써 옥상옥은 물론 자리 만들기를 우려하는
시선이 많습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