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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성큼 찾아온 가을.. 정취 물씬

2018.09.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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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9-29
◀ANC▶

9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황금빛으로 변한 들녘에서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황구선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END▶
◀VCR▶

농촌마을 동산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습니다.

솔솔 불어오는 실바람에 꽃들이 춤을 추고,
나비와 벌들이 쉴새 없이 움직입니다.

각지에서 온 가족과 연인들은 꽃동산을
만끽하며 추억을 담아갑니다.

◀INT▶
"꽃구경 나왔어요. 오니까 너무 좋아요,
미세먼지도 없고. 막 삶이 행복해질 것 같아요
와서 보니까"

드넓은 들녘은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굵게 여문 낱알의 무게에 벼들이 고개를 숙이자
농부들은 추수를 서두릅니다.

◀INT▶
"여름 내 가물고 고온현상이 일어났었는데
그래도 수확을 시작하니까 기분이 좋네요.
황금 들녘에서 수확이 많이 늘겠죠"

밭에서도 땅콩과 고구마 수확이 한창.

줄기를 걷어내고 흙을 다듬으니 속이 꽉 찬
고구마가 얼굴을 드러내고,

한 움큼 줄기를 뽑아내면 뿌리 끝에
주렁주렁 땅콩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SYN▶
"와우 많이 열렸잖아요. 얘 같은 경우"

2백여 명의 시민들은 숲길을 걸으며
성큼 찾아온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졌습니다.

◀INT▶
"신랑이 이런 거 있다고 나가보라고 해서
나왔거든요. 나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설악산 정상부터 시작된 올 가을 단풍은
다음달부터 오대산과 치악산 등 도내 곳곳을
물들일 전망입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영상취재 임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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