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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시멘트 광산 붕괴 원인 규명 재점화-25일

2018.09.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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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9-25
◀ANC▶
지난 2012년 강릉시 옥계면에 있는
시멘트 광산에서 한명이 숨지고 한명은 유해도
찾지 못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동부광산안전사무소는
자연적인 요인에 의한 사고로 발표했지만
인위적 요인으로 추정된다는 다른 보고서가
공개돼,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2012년 10월 만들어진
시멘트 광산 사고에 대한 동부지방산림청의
현장 토론회 결과 보고서입니다.

CG1)김남춘 단국대 교수는
산사태로 인한 붕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붕괴 원인은 발파로 인한 경사면의 균열,
과도한 채석으로 인한 장대사면의 불안정으로
추정했습니다.(CG

CG2)전근우 강원대 교수는
산사태라기보다는 심층 붕괴에 의한 재해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CG

전문가 10명 모두 자연적 요인이 아닌
인위적 요인에 의한 붕괴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 뒤 동부광산안전사무소와
관련 기관이 참여한 합동 조사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채광 작업은 직접적인 붕괴 원인으로 볼
수 없고 동공 등 지질 구조적 요인 때문에
무너졌다고 추정했습니다.

◀SYN▶동부광산안전사무소(음성변조)
"단층대를 따라 불규칙하게 발달하고 있는
석회암 동공 등 지질 구조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된 사건으로.."

2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사고였지만
관련 업체는 모두 처벌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현장 안전 관리자마저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인위적 요인에 의한 사고로 추정된다는
전문가 의견이 공개되면서 명확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INT▶박창근 가톨릭관동대 교수
"인재에 의한 사고로 분명히 기술돼 있는데 어느 한 순간 자연재해로 뒤바뀌었습니다. 따라서 사실 관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하면 지금이라도 재조사를 한다든가 재평가를 해서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규명을 하고."

동부광산안전사무소는 수사 자료라는 명분으로 취재와 자료 공개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영상취재 김창조)
◀END▶
#라파즈한라시멘트 #광산붕괴 #인재 #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