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설악산부터 원산까지 '동해관광공동특구'

◀ＡＮＣ▶
이번 평양공동선언엔 '동해관광공동특구' 조성 방안이 담겨 있습니다.

설악산과 북한의 금강산에 원산까지를
관광특구로 만든다는 건데 세계가 주목하는
관광지로 기대됩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중국과 러시아로 이어지는 아시안하이웨이인
국도 7호선을 따라 속초에서 북쪽으로
50km만 가면 남한에서 갈 수 있는 도로 끝
지점이 나옵니다.

(기자) 이곳은 금강산과 이어진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 앞입니다. 이 아시안하이웨이의 북쪽
도로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합니다.

구글어스 지도를 열어 북쪽으로 21km를
올라가니 장전항이 나오고, 5km를 더 올라가니 고성역이 나옵니다.

3~4km 더 올라가니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금강산이 나타납니다.

금강산에서 동해안 명사십리를 따라 통천과
안변을 지나 북쪽으로 95km 가량 더 가면
원산이 나오고 원산 동쪽 3km 지점에
갈마국제공항이 보입니다.

//남북 정상은 평양 공동선언에서
설악산에서 금강산을 지나 원산까지
아우르는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성하는 문제를
협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한은 2천 년대 초부터 금강산과 원산-갈마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개발을 추진해왔는데
김정은 위원장의 관심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ＳＹＮ▶ 북한 영상
"경애하는 최고 령도자 동지께서는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건설과 같은 방대한 창조대전은 강도적인 제제 봉쇄로 우리 인민을 질식시켜버리는 적대 세력들과의 첨예한 대결전이고..."

남북이 힘을 모은 '동해관광공동특구'의
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ＩＮＴ▶ 김정금
"관광특구에 대한 기대 크다"

특히 남북 교류와 평화 통일의 교두보 역할을 할 걸로 기대됩니다.

◀전화ＩＮＴ▶ 노승만 박사
"북한도 남한 쪽에 기대하는 게 있을 거고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통일을 염두에 둔 장기적 개방을 줄 수 있다는 시점에서 관광이 하나의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는..."

앞으로 남북 당국 간의 세부 조율이 진행되면 내년부터 세계가 주목하게 될 '동해관광공동
특구'의 밑그림이 내년부터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인성///
(영상취재 : 양성주, 최기복)
◀ＥＮＤ▶
#동해관광공동특구 #금강산 #설악산 #원산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