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태백 미래학교 후속 대처 분주, 공립 전환

◀ＡＮＣ▶
남] 이처럼 태백 미래학교 운영의 전방위적
문제점이 드러나면서,지역사회가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여] 강원도교육청은 태백 미래학교 공립화 등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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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미래학교의 감사 결과를 놓고
지역 사회는 크게 분노했습니다.

학생들이 성폭력과 폭행으로부터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것은 물론,

회계를 포함한 학교 운영 전반에 있어
횡령 혐의 등이 포착되면서
학교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ＳＹＮ▶ 김경희 / 한국장애인부모회 강원도지회 부대표
"강원도교육청의 예산을 받으면서도 한계가 있어요. 행정력이 일정 부분 미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사각지대가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후속 조치에 나섰습니다.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백 미래학교 지원단'을 구성해,

학생들의 심리치료와 안정화,
성폭력·체벌 등에 대한 예방 교육도
진행합니다.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CCTV 설치 공간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ＳＹＮ▶ 주순영 / 강원도교육청 대변인
"저희가 교육과정을 정상화하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전문가 지원단을 꾸려서 학교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서 진행하기로 했고요."

근본적인 처방을 위해 태백 미래학교의
공립화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도교육청은 학교 법인 해산 등 절차에 따라
공립 전환을 진행해, 학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ＳＹＮ▶ 박현철 / 태백미래학교 학부모회장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는데, 재단과 교육청이 공립화를 빠르게 선언해서 절차를 이행해 가는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불법으로 운영 중이던
기숙시설은 합법 시설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문제가 없는 교직원들의 고용은 최대한 승계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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