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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동해 대게마을 바닷물 공급 엉터리 답변 줄줄~

동해시
2018.09.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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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9-06
◀ANC▶
남] 동해시가 대게 판매장에 바닷물을 공급받기 위해 민간업체에 3억 원의 보조금을 주고도
다른 곳에서 물을 사다 쓴다고 지난주에
보도했는데, 시의회에서 허위로 답변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여] 계획대로 되지 않는데도 별 문제가 없는
것처럼 답변했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동해시가 조성한 러시아대게마을의 개장이
차일피일 미뤄지던 지난해 10월,

급수관을 통한 바닷물 공급이 협약대로 이행될 수 있는지 시의원이 질문하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담당 과장이 답변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판매장이 문을 열고 급수차로 물을 나르던
지난해 12월에는 비용 부담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SYN▶
최석찬 의원 : 수족관 해수 관계가 아직
매끄럽게 안 돼있죠?
해양수산과장 : 해수 공급 계약한 회사가
물차로 공급해줘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기하 의원 : 물차로 공급하는 비용은 누가
냅니까?
해양수산과장 : 물을 공급하기로 협약한 회사가 내는 걸로 했습니다.
김기하 의원 : 시비는 안 들어가는 거지요?
해양수산과장 : 네.

이 답변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차량 임차비에다 물값까지 모두 대게마을을
운영하는 북방물류센터가 부담했습니다.

올해 2월에는 다른 업체를 통해 물을 공급받겠다면서 추가 비용은 협약업체가 낼 거라고
답변했지만 이것도 실제와 달랐습니다.

급수 설비를 교체하는데 들어간 165만 원은
북방물류센터가 지출했습니다.

지자체가 수산물 유통 시장에 뛰어들자
시의원들의 걱정이 이어졌지만 엉터리 답변에 막혀 정확한 사실조차 파악할 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호)
#러시아 대게마을 #바닷물공급차질 #공무원
허위답변 #시의회농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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