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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잠기고 고립되고.." 비 피해 속출

2018.08.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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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8-29
◀ANC▶
남)영서지역에는 철원에 4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주택과 농경지가 곳곳에서 침수되고 주민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피해 상황을 전해드립니다.

◀END▶
◀VCR▶
소방관들이 로프를 이용해
구조자를 끌어 올립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춘천시 남산면 강촌역 밑 강변 도로에서
댐 방류로 불어난 하천 물에
차량 2대가 빠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운전자 등 4명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화면전환)------------

400mm가 넘는 물벼락을 맞은 철원 지역.

폭염을 이겨내고 수확을 앞둔 벼가 빗물에 완전히 잠겼습니다.

불과 4시간 만에 허리 높이까지
물이 들어찼습니다.

◀INT▶
"내일도 비가 계속되면 이 벼는 다 못쓰게 된다."

철원지역 도로 곳곳이 밀려든 토사로
온통 진흙탕입니다.

비닐하우스와 축사는 물론
주택 수십 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화면전환)------------

산간 계곡에서 무서운 기세로
물이 쏟아집니다.

주민들은 혹시 계곡물이 범람하지 않을까
뜬 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INT▶
"이거 다 떠내려가면 어떡해요. 비가 너무 오니까 잠도 못 잤죠."

춘천댐과 의암댐 등 북한강 수계 댐들은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S-U)"영서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이어지면서 댐 방류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의암댐의 경우 오늘 오전 0시 방류량이
초당 491톤이었지만 13시간 만에
3,200여 톤으로 방류량을 늘렸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양구 성곡령에서 낙석
30톤이 발생해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폭우는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