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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KTX 분뇨유출 오인 소동

2018.08.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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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8-29
◀ANC▶
남) KTX가 지나는 고가교량에서
노란 이물질이 떨어진다는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여) 열차에서 배출한 오물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확인 결과 꿀벌 배설물이었습니다.

황병춘 기잡니다.

◀END▶
◀VCR▶
지난 18일, 화물차 기사들이
고가 교량 아래 그늘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KTX 열차가 지나간 뒤, 얼굴과 옷에
축축한 뭔가가 묻었고, 돗자리에도 얼룩이
남았습니다.

근처에 세워둔 차량 위에도
좁쌀만한 황갈색 얼룩이 더덕더덕 생겼습니다.

이들은 KTX 열차에서 오물이 누출된 것이
아닌 가 의심돼, 찜찜함을 느꼈습니다.

◀INT▶김대한 화물차 기사

하지만 코레일의 해명은 절대
열차에서 분뇨가 누출될 수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고가교 위를 올라가보니
분뇨 흔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KTX차량은 이틀에 한번꼴로
기지창에서 정비를 받고, 오물을 수거합니다.

차량 아래 오물탱크에 모아진 오물은
차량기지에 설치된 분뇨수거장치를 통해
처리되는 겁니다.

◀INT▶이홍희 소장/강릉차량사업소

그럼 노란 이물질의 정체는 무엇일까?

꿀벌의 배설물로, 고가교 아래에는
벌통 8개가 놓여 있었습니다.

◀전화INT▶양봉업계 관계자
"화분을 먹어야 여왕벌이 산란하기때문에
화분을 먹이면 그때 똥을 많이 싸요. 그 이후에는 별로 싸지않아요. 날아다니며 싸기 때문에"

KTX 인분 유출 소동은 사실이 아니고
이물질은 꿀벌 배설물로 마무리됐습니다.

MBC뉴스 황병춘입니다.//(영상취재 김창조)
◀END▶
#KTX분뇨#꿀벌 똥#노란 이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