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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고랭지 무 '추대 현상'..종자 불량?

2018.08.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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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8-26
◀ANC▶

평창 고랭지 무에 꽃이 피는 추대 현상이
발생해 농가들이 수확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날씨 탓이 아닌 종자 불량에
원인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해발 600미터에 위치한 고랭지 밭에
새햐얀 꽃이 만발합니다.

무밭인지 꽃밭인지 분간하기 힘들고,
꿀을 찾는 벌들까지 날아들고 있습니다.

무청에 꽃이 피는 추대 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s/u)수확철을 맞았지만 이처럼 추대가
올라오면서 무가 정상치의 3분의 1 정도 밖에
자라지 않았습니다.

무꽃이 피면 생육이 저하되거나
멈추기 때문에 무 크기는 제각각..

결국 상품 가치가 없어 시장에 내놓을 수도
없는 실정입니다.

◀INT▶

보통 싹이 틀 때 냉해를 입으면
이 같은 추대 현상이 생기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농민들은 "더위가 시작된 6월 초에
파종을 했기 때문에 기온은 문제가 없다"며
종자 불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이에 대해 종자를 판매한 농협은
씨앗의 불량 유무는 확인할 길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

밤낮 없이 물을 대며 힘겹게 키운 농작물에
추대현상이 번지면서 발생 원인과 책임을 놓고 공방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영상취재 장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