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도교육청 조직개편, 교육지원청 중심으로

◀ＡＮＣ▶
강원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시행할 조직 개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대해진 도교육청의 기구를 통폐합하고
남은 인력을 교육지원청으로 보내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을 찾고 있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강원도교육청이
한 해 펼치는 정책 사업은 839개.

이 사업들은
고스란히 17개 지역교육지원청을 거쳐
학교로 내려갑니다.

인력이 적은 시군 교육지원청은
현실과 동떨어진 비효율적인 교육정책사업을
부지기수라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ＩＮＴ▶

강원도교육청은 이 가운데 33%에 해당하는
278개 사업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사업이 축소되면서
조직도 자연스럽게 줄게 됐습니다.

현재 12개 과 53개 담당에 이르는 조직을
폐지나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교육안전과와 지식정보과를 폐지하면서
6개 담당을 줄일 계획입니다.

조직 축소 논의에 따라
벌써부터 적지 않은 진통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ＩＮＴ▶

이렇게 감축한 도교육청 장학사 17명을
시군 교육지원청으로 보냅니다.

현재 교육과와 행정과로 나뉜
시군 교육지원청에는
새로운 2개의 지원센터가 설치됩니다.

학교가 해오던 먹는물 관리나 조경 등의
업무를 학교교육지원센터에서 하고,

학습 부진과 학업 중단, 교육복지 사업을
학생행복지원센터에서 맡습니다.

민병희 교육감 체제 들어
네 번째 단행될 조직 개편이
내부 반발을 이겨내고
교육 수요자의 눈높이에
제대로 맞출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