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알파인경기장 원상복원 반대"…청와대 앞 집회

◀ＡＮＣ▶
남] 정선 알파인 경기장의 복원과 보존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 정선지역 주민 600여 명이 청와대 앞에서
알파인 경기장을 올림픽 유산으로 남겨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정선 알파인 경기장의 원상 복원을 반대하는
정선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앞에 주민 6백여 명이 모여
알파인 경기장을 올림픽 유산으로 남겨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ＩＮＴ▶ 유재철 / 정선군의회 의장
"주민들은 알파인 경기장을 유지하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것으로 인하여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번 집회에서
"조성과 복원 과정에서 지역 의견은 철저히
무시됐다" 주장하며,

"폐광으로 몰락한 지역을 다시 살리기 위해
알파인 경기장을 관광 자원화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ＩＮＴ▶ 이태희 / 알파인 경기장 원상복원반대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2천억 원이 넘는 시설 투자를 관광 자원화해서 지역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는
가리왕산 복원 약속을 하루빨리 이행하라며
이미 지난 6월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는 등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산림청도 일단 원상복원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ＳＹＮ▶ 산림청 관계자
"법률적으로 국유지를 대부해줬고, 사용허가해 줬고, 법률에 따라 할 수 있는 절차가 현재는 완전 복원하는 것 밖에 없거든요."

강원도는 슬로프는 복원하더라도
곤돌라와 임도 등 최소한의 시설물이라도
남겨 산악관광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
◀ＥＮＤ▶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청와대, #집회, #산림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