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들썩이는 '오픈 카지노' 추진

◀ＡＮＣ▶
남] 최근 정치권에서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 카지노 추가 설립 주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 폐광지역 주민들은
강원랜드의 설립 배경부터 파악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는
최근 제주도와 영종도 카지노에
내국인 입장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카지노가 들어와야 이들 지역이
종합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춘다는 겁니다.

지난 2016년에도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전북 새만금 지역에
오픈 카지노 설립을 추진하다 중단됐고,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도
2015년 내국인 선상 카지노 출입 허용을
추진하는 등 정치권의 강원랜드 흔들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과 전북 지역에서도
오픈 카지노를 설립하려는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부산 북항에
오픈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조성에 관한 용역까지 마쳤습니다.

◀ＳＹＮ▶ 부산 북항 복합리조트 용역 담당자
"복합리조트는 오픈카지노를 전제로 해서 만들어지는 겁니다. 싱가폴 정도 수준의 안전장치를 걸게 되면 (찬성이) 74%까지 올라갔습니다."

전북 새만금에서도
오픈 카지노 유치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S/U = 홍한표 기자)
"오픈 카지노가 추가로 설립되면 가뜩이나 침체된 지역 경제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선과 태백 등 폐광지역에서는
강원랜드의 설립 근간부터 살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안 없이 석탄합리화정책을 밀어 부쳐
주민들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대정부 투쟁으로 일궈낸 사업체라는 겁니다.

◀ＩＮＴ▶ 이태희 / 정선 고한사북남면신동살리기 공동추진위원장
"폐광지역의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한 일환으로 오픈 카지노를 설립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폐광지역의 경제회생, 고용창출이 지금도 강원랜드 외에는 이루어지지 않는..."

유일한 오픈 카지노 설립 근거인
폐광지역 특별법의 재연장 기한이
이제 7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랜드와 폐광지역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ＥＮ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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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특법 # 태백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