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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강원 연안 산오징어 실종

2018.08.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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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8-08
◀ANC▶
남)강원도 연안에서 산오징어가 거의 잡히지 않아, 가격이 마리당 만 원을 넘고 있습니다.

여)지난해보다 어획량이 크게 줄었는데,
어민들의 고충이 큽니다.

문병훈 기잡니다.
◀END▶

지난달 중순까지도 오징어 채낚기 어선들로 분주했던 강릉시 주문진항!

요즘 어판장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연안에서 오징어가 거의 잡히지 않아
오징어를 잡으려면,
어선들은 독도 해역 근처까지 조업에 나서야 합니다.

이마저도 냉동이나 냉장상태에서 오징어를 들여오고 있어, 산오징어는 구경하기 힘듭니다.

산오징어는
주로 20도 안팎의 수온에서 활동하는데,
현재 강원 동해안의 연안 수온이
25도를 훌쩍 넘는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INT▶어민
"수온이 낮을때는 열두름.스무드룸 살려오는데 지금은 살려올 수온이 안돼요.올해 최고 31도까지 올라 갔어요(수온이요?) 예."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중에 유통되는 산오징어는 모두 경상도 해역에서 잡힌 겁니다.

소비자 가격도
강원 동해안에서는 산오징어 한마리당
만 2천 원으로 '금오징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산지 가격이 워낙 비싸다보니
상인들도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INT▶김상준 /횟집 상인
"올라오는 시세가 매일 15만 원에서 많게는 18만 원 한 두름에. 오징어를 밖에 꺼내 놓으면 먹물을 싸고 순식간에 죽어버려요. 냉각기를 돌려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강원 동해안에서 잡힌 오징어는
모두 천3백91톤!

지난해 같은 기간 천8백7톤에 비해
4분의 1가량 줄었습니다.

강원 동해 연안의 오징어 잡이는
수온이 내려가는 다음 달 이후에나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여,
어민들의 시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문병훈입니다.

# 산오징어, #주문진 #금오징어 # 동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