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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안드는 교육, 지자체 협조 있어야

2018.08.0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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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8-05
◀ANC▶

강원도교육청이 내년부터 교복비와 통학비
지원 등 돈 안드는 교육을 확대합니다.

문제는 여기에 드는 예산의 상당 부분을
지자체에서 지원 받아야 하는데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원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돈 안드는 교육'의 핵심 과제는
고교 수업료, 교복비, 통학비 지원입니다.

고교 수업료는 문재인정부의 공약이어서
정부 로드맵에 따라가면 됩니다.

중·고생 통학비 지원도 추진합니다.

현재 화천과 인제, 횡성, 평창 등
4개 군지역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지자체와 통학여건개선협의회를 통해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도교육청이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바로 교복비 지원입니다.

1인당 24만 원에 달하는 교복비를
내년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 2만 6천 명에게
지원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한 학년에 1년 64억 원에 달하는
교복비 지원 예산을 어떻게 조달하느냐입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대타협을 이끌어낸
고교 무상급식처럼
강원도와 시군의 지원을 받을 생각입니다.

◀INT▶
"교육감과 단체장, 의원들이 공약한 사항이다. 강원도, 시군과 적절하게 나눠서 부담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많은 시군이 아직은 시큰둥합니다.

일단 제안조차 들어보지 못했다며
두고보자는 반응입니다.

◀INT▶
"시 재정상으로는 부담이 있는 건 아니지만,
교육청이 강원도와 협의가 안된 상태에서 하는
건지..전혀 보고 받지 못했다."

강원도교육청이
돈 안드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교육복지사업의 상당 부분을
지방자치단체에 의존하는 만큼
부족한 시군과의 소통 강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