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R)신고는 민박, 실상은 호화펜션에 무인모텔

2018.08.03 20:40
1,796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18-08-03
◀ANC▶
남) 민박은 농어촌에 사는 주민이 숙박과
취사시설을 제공하며 부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여)도입 취지와 달리 실제는 호화펜션에
모텔로 변질돼 가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하루 숙박비가 2~30만 원에 달하는
고급펜션입니다.

총 연면적이 5백여 ㎡에 달하는
고급 숙박업소지만, 서류상에는 2개동으로
분리돼 숙박시설이 아닌 농어촌 민박업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또 다른 펜션도 2개 건물을 다른 민박업소처럼 신고했지만, 실제는 한 사람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INT▶
펜션 운영자:"A동 B동으로 돼 있어요. 똑같아요 주인도 똑같고, 부녀간이예요."

농어촌민박은 연면적 230㎡를 넘을 수 없는데, 건물을 분리해 제한기준을 피하고 있는 겁니다.

s/u)이 일대 대부분의 펜션들이 농어촌민박업으로 신고돼 있는데요. 이외에도 민박업으로 신고된 다른 형태의 숙박시설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객실이 10개인 이 무인모텔은
농어촌민박 면적 기준을 맞추기 위해
서류상 2개 동으로 나눠 민박업으로
등록됐습니다.

지분을 쪼개 영업중인 다른 무인모텔은
지난해 강릉시의 시정명령까지 받았지만
현재도 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INT▶
김회상 강릉시청 농정과장:"실제 본인이 거주하면 주민등록 돼 있고 실제 거주하면, 그 부분은 농어촌 정비법에서 어떻게 조치할 수 없다."

국무조정실이 올해초 전국의 농어촌민박
2만 천여 곳을 전수조사했더니, 4곳 중 1곳은 불법행위가 적발됐습니다.

c/g)민박업으로 신고한 연면적을 초과하거나
불법으로 증축하고, 건축주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불법과 편법이 만연한 농어촌민박을 정비하기 위해서는 부실한 관련법 개정과 숙박시설의
체계적인 관리 방안이 시급합니다.
// MBC뉴스 김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