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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연속④)DMZ, 지뢰 실태 파악과 제거가 급선무

2018.08.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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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8-03
◀ANC▶
남) 저희 MBC강원영동은 DMZ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연속 기획보도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여) 오늘은 네 번째 순서로 DMZ 곳곳에 묻혀
있는 지뢰 문제를 살펴봅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양구군의 한 산 여기저기에 지뢰 경고문이
붙어 있습니다.

지뢰 제거 전문가와 함께 지뢰가 매설돼 있는 산에 들어가봤습니다.

지뢰 탐지기를 들고 10분 가량 오르자
요란한 소리가 들립니다.

조심스레 파보자 땅 속에 묻혀 있던 지뢰가
나옵니다.

인명 살상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M3 대인지룁니다.

3m 가량 떨어진 곳에선 커다란 대전차지뢰가
발견됐습니다.

이렇게 이 산에서만 1시간 만에 찾아낸 지뢰는 대인, 대전차지뢰를 합쳐 모두 7발이나 됩니다.

지난해엔 40대 남성이,지난 2016년엔 외국인이 이 부근에서 대인지뢰 폭발사고로 크게 다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DMZ엔 남북한이 묻은 지뢰가 300만 개 넘게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어느 정도의
지뢰가, 어디에 묻혀 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는 실정입니다.

◀INT▶ 김기호 소장
"지뢰는 인간의 가장 기본권인 보편적 가치인 인권 중에서 생명권을 위협하고 인간의 신체를 파괴하고 토지와 자연의 평화적 이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지뢰는 무조건 없어져야 하는 거죠."

아직까지 찾아내지 못한 지뢰가 널려 있지만
입산 통제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 안 모 씨
"여기서 농사를 짓다보면 외부 사람들이 들어가는 사람이 간혹 있는데 못 들어가게 막지. 목숨이 하나인데 왜 들어가냐고. 그까짓 거 나물 안 먹으면 되지."

DMZ의 관광상품화나 DMZ내 정밀 생태조사뿐
아니라 DMZ 주변 마을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지뢰 실태 파악과 제거가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MBC 뉴스 김인성///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