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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폭염에 농산물 '산지 폐기'

2018.08.0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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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8-01
◀ANC▶
남)꺾일 줄 모르는 폭염으로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 애써기른 수박 등 농작물을 산지에서
폐기 처분하거나 수확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여름철 대표과일인 수박을 재배하는
고랭지밭입니다.

농구공 만큼 자란 수박들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고,

빨간 속살을 드러낸 깨진 수박들은
한켠에 쌓여 그대로 썩어가고 있습니다.

겉은 멀쩡하지만 속은 짙은 붉은색을 띠며
과육이 물러지는 일명 피수박이 된 것입니다.

(s/u)이처럼 폭염 때문에 상품가치가 없어
이곳 밭의 경우 생산된 수박의 절반 이상을
폐기처분했습니다.

◀INT▶
"더위에 잎이 타들어가 수분을 증발하지
못해 이런 현상이 나고 있다."

제철을 맞은 다른 농산물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면서 옥수수 잎은
바짝 말라 누렇게 변했고,

열매도 제대로 맺지 못해 아예 수확을
포기했습니다.

반대로 오이는 고온으로 생산량이 급증해
가격이 폭락하자

농민들은 애써 기른 농작물을
모두 버려야 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INT▶

역대급 폭염으로 제철 농산물이
대부분 직격탄을 맞으면서
여름만을 기다려 온 농민들은 깊은 시름에
빠졌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영상취재 박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