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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동해 특수학교 설립 진통 언제까지...

동해시
2018.07.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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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7-30
◀ANC▶
남] 장애 학생들이 다니는 태백 특수학교의
성폭행 사건 이후 동해 특수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 높아졌습니다.

여] 아이들의 피해를 더이상 외면하지 말라는 외침인데, 교육당국은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인호 기자입니다.
◀END▶

◀SYN▶ "장애인학부모회 구호"

장애인 자녀를 둔 동해지역 학부모들이
특수학교 설립이 하염없이 늦어지는데 반발해 항의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들은 강원도교육청이 특수학교 설립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태도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동해시에 대해서는 남의 일처럼 방관하지 말고 학교 설립을 적극 지원하라고 압박했습니다.

◀INT▶동해시학부모연합회 성명 발표 "하루 빨리 특수학교가 착공될 수 있도록 반대 주민을 설득하고 주민과 상생할 수 있게 지원하는 행정 처리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학부모들이 더 분통을 터뜨리게 된 계기는
태백 장애인학교에서 일어난 성폭행
사건입니다.

◀INT▶최보영(동해시장애인학부모회장) "아이들이 외지에 나가서 참담한 일을 당했는데 그걸 그냥 두고 본다는 게 저희 부모로서는 절대로 안 될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다같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사업은 여전히 꽉 막혀 있고 진통만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이 동해시 부곡동에 특수학교를 짓기로 계획을 세운 건 지난 2016년,

2년이 지나도록 인근 주민들의 반발을 해결하지 못해 아직 설계조차 마치지 못했습니다.

주민들은 도교육청이 복잡한 주거 밀집지역을 고집하면서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불만입니다.

◀INT▶이성원(특수학교 반대 추진위) "담을 높게 쳐가지고 애들 여기 수용한다는데 우리는 여기 평생 그걸 보고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삽니까. 안 되지 않습니까."

학부모와 인근 주민 양쪽 모두 지쳐가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 학생들의 불편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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