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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 정전 65년 향로봉은 야생화,희귀식물 천국

2018.07.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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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7-27
◀ANC▶
남) 오늘(27일)은 6.25 전쟁이 정전된지
6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최전방 향로봉은
각종 희귀 식물의 천국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여) 제한적인 생태탐방이 이뤄지면서
산림생태탐방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멀리 동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향로봉 중턱에
대표적인 여름꽃인 왜솜다리가 만발했습니다.

'한국의 에델바이스'라고 불리며
보통 20~30cm 높이까지 자라지만, 향로봉의
왜솜다리는 키가 작은 게 특징입니다.

s/u)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는 이곳 향로봉에서는 희귀식물과 보호가 필요한 식물들이 군락을 이뤄 자생하고 있습니다.

산비탈에는 희귀식물로 알려진 '솔나리'가
분홍색 자태를 뽑냅니다.

위기종인 난장이붓꽃과 꽃다발을 모아놓은 듯한 기린초는 척박한 바위틈에서 군락을
이뤘습니다.

산아래는 여름이지만, 해발 천 3백미터 높이의 향로봉은 곰취꽃과 마타리가 꽃을 피우며
가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NT▶
최미라 (향로봉 산림생태자원센터 생태관리원):"강릉에 펴야 할 꽃과 여름 꽃이 같이 펴요. 이쪽에 올라오면 봄에서 가을 10월까지 늘 꽃을 볼수 있어요. "

금강산과 설악산 중간에 위치한 향로봉은
북방계와 남방계 식물이 공존합니다.

산림 생물의 다양성이 높아 2006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 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INT▶
최종오 (양양국유림관리소)
"110여 종의 초본류가 자생하고 있으며,정향나무, 눈측백 등 80여 종의 목본류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향로봉 일대 자생식물의 증식 복원과 제한적인 탐방제까지 운영하며, 향로봉을 알리는데 나서고 있습니다. //MBC 김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