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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특수학교 교사 영장 청구, 폭로 확산

2018.07.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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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7-18
◀ANC▶
남] 경찰이 장애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태백의 특수학교 교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여] 성폭행과는 별도로, 학생 감금이나 폭행 등 추가 피해 폭로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원지방경찰청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특수학교 교사는 지난 2014년부터
여학생 2명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1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교사가 지난 17일 자진 출석해
범죄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해 겨울 피해 사실을 듣고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교사에 대해서는
강원도교육청에 과태료 처분을 의뢰했습니다.

태백 특수학교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교육부는 전국 175개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성폭력 등의 실태를 전수조사하기로 했고,

강원도교육청도 도내 7개 특수학교 학생들과
일대일 면담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SYN▶ 강삼영 / 강원도교육청 대변인
"혹시 모를 유사 사례가 있는지 학생들 전체 면담을 통해서 관련 사실을 파악하고 매뉴얼에 정해진 대로 (처리하겠습니다)"

학교 측이 장애 학생들을 학대한 의혹도
계속 폭로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2014년 아동 감금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자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6일 학부모 기자회견에서도
학생 폭행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SYN▶ 특수학교 학부모
"애 옷을 벗겨보니까, 여기가 멍이 들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그 멍 자국을 저희에게 보여줬어요."

(S/U = 홍한표 기자)
"태백시민연대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철저한 진상 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태백시 학부모연합회와 특수학교 학부모회도
오는 31일까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라는 시위에 나섰습니다.

◀INT▶ 박현철 / 특수학교 학부모회 회장
"진상조사 및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이루어져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금 피켓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장애 여학생 성폭행 의혹 파문과
학교 운영의 문제점이 커지는 가운데,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