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동해 최북단 때 아닌 대방어 풍어

◀ＡＮＣ▶
남) 길이가 1m 훌쩍 넘는 대방어가
동해 최북단 고성 앞바다에서
때 아니게 많이 잡히고 있습니다

여) 가을과 겨울이 제철인 대방어가
여름철에 갑자기 많이 잡히자
관계 기관이 원인 파악까지 나섰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ＥＮＤ▶
◀ＥＮＤ▶
이른 새벽 고성군 대진항.

정치망 어선에서 대형 활어차로 펄떡거리는
대방어를 옮겨 싣느라 분주합니다.

(기자) 올 여름 들어 특히 정치망어선들이 이렇게 한번 조업 나갈 때마다 펄떡거리는 대방어를 가득 잡아오고 있습니다.

이 배는 오늘 하루 마리당 8~10kg짜리
대방어 천 마리 가량을 잡았습니다.

살아있는 대방어는 곧바로 활어차에 실려
전국에 출하됩니다.

◀ＩＮＴ▶ 서석규
"방어 210마리 실었고요. 포항 구룡포 가두리에 들어갈 거고요. 거기서 한 5개월 정도 키우고 출하할 거예요"

미처 팔지 못한 대방어는 살렸다가 팔기 위해
바다에 있는 가두리 양식장에 풀어놓고
가격이 좋고 수요가 많을때까지 기다립니다.

◀ＩＮＴ▶ 황정순
"날 때가 아닌데 올해는 기온 현상으로 나는 것 같아요"
- 가격은 좀 괜찮아요?
"정상 가격이 안되니까 가두리에 저장하겠죠."

//대방어는 주로 가을 이후에 많이 잡히는데
올해는 6-7월 두달 동안 어획량이
500톤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름철에 대방어가 많이 잡히자
동해수산연구소에서 원인 조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ＩＮＴ▶ 양재형 박사
"수온이 높아지거나 적정 수온이 지속적으로 유지돼 방어들이 어장을 형성하는지, 좋아하는 먹이 증가에 따라 어장이 유지되는지에 대해 현재 연구 중에 있고요"

대방어가 제철보다 이른 여름철에,최북단 동해어장에서 갑자기 많이 잡히는 원인이
바다 환경 변화 때문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인성///
◀ＥＮＤ▶